무난하고, 밸런스를 잘 맞춰준다는 인식이 강한 브라질 산 원두로 그렇게 맛있는 맛을 냈다기에

스페셜티 브라질은 뭔가 좀 다를까, 해서 샘플을 구매 해 봤어요.

로스팅 3일째 되는 날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추출했고요.

독특한 향이랑 산미가 강했어요. 막 인상 찌푸려질 시큼!! 한 맛은 아니었고,

약간 풋내도 좀 났어요. 향은 뭐라 설명하기 애매한데, 프루티나 플라워 느낌은 아니구요.

끝에서 단맛이 살짝 느껴졌어요.

원두에 오일은 없었고, 바디감이 좀 약하다고 느꼈어요. 그렇게 맛이 진하지도 않고..

다채로운 산미와 향미를 느껴보고 싶었는데, 생각보다 화려한 느낌은 아니더라구요.

그냥 조금 독특한 브라질 원두 정도의 느낌을 받았네요.